우근민 제주지사, 민선 5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우근민 제주지사, 민선 5기 출범 3주년을 맞아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3.07.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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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1일 "감귤가격 안정, 1차 산업 조수입 증대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민선 5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성과는 민선 5기 3년간 성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15.1%포인트 상승, 정규직 일자리 고용률 7.1%포인트 증가, 일자리 9800여개 창출, 내·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진입 등이다.

우선 우 지사는 "2011년 수출을 총괄하는 수출진흥본부를 새로 설치하고, 무역협회·기술보증기금·FTA 활용지원센터 등 수출지원기관을 유치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며 "광어, 삼다수, 초콜릿, 백합, 찐톳 등을 제주대표 수출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2년 연속 '농수축산업 조수입 3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우 지사는 "민선 5기 3년 동안 농가소득은 11.7% 증가했고 지난해 조수입은 감귤 8011억원, 수산 8286억원, 축산 7515억원 등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한·미FTA 발효와 한·중FTA 협상 등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고품질 감귤생산, 만감류 재배 확대, 수출확대라는 3대 감귤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최초로 재소류 수급 안정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월동무 재배신고제'를 도입했다.

이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물, 식품산업, 한방 바이오 등 청정자원을 활용한 미래형 신성장 산업의 시대를 제시했다.

우 지사는 "지난 3년간 제주는 신재생 에너지 등 청정 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해 왔다"며 "제주를 탄소 없는 섬으로 바꾸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프로젝트를 지난 2011년부터 본격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또 지형, 날씨, 인프라 3박자를 갖춘 제주도는 환경부로 전기 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됨은 물론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의 10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어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인정하는 제주의 물을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것이다.

우 지사는 "제주물산업연구센터에서 제주도내 지속이용 가능량의 5%를 부가가치 높은 물산업 분야에 이용한다면 제주도 예산의 3배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며 "용암해수산업화 지원센터, 제주물산업 연구센터를 활용해 물산업 유망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보전 및 관리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1차 산업과 연계한 식품산업의 잠재력도 피력했다.

우 지사는 "식품산업 전담부서 설치에 이어 지난해 12월 제주테크노파크에 식품가공연구 및 품질검사 인증센터가 설치됐고 25종의 전용소스 개발, 2개 우수외식업지구 지정 등 제주형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왔다"며 "현재 마클러스터, 넙치클러스터, 제주콩식품산업, 흑돼지, 구좌향당근, 우도땅콩 등 10개 사업을 지역전략 식품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방바이오 융합한 건강뷰티산업과 제주환경과 다양한 문화가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제주 브랜드 시대, 제주문화예술 중흥 시대 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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