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드디어 ‘종식선언’
구제역 드디어 ‘종식선언’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0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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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축이동제한 해제
안심은 금물… 방역 힘써야

구제역 발생 장장 126일 만에 사상 초유의 구제역 사태가 드디어 조만간 종식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과 관련해 시·군 단위로 내려졌던 가축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며 사실상 구제역 사태의 종식을 선언했다.
하지만 아직도 1천4개 농장(지난 2일 기준)은 마지막 매몰처분이 있은 지 3주일이 지나지 않아 농장에서 가축 반출입이 불허되는 농장단위의 가축이동제한이 계속 적용된다.
이번 구제역은 11개 시ㆍ도 75개 시ㆍ군에서 발생해 지금까지 12개 시ㆍ도 81개 시ㆍ군에 가축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마지막 발생일로부터 2주가 지나고 임상검사를 시행해 이상이 없으면 시ㆍ군 단위 가축이동제한을 해제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러나 아직도 농장단위 이동제한은 1004개(2일 기준) 농장에서 적용되고 있다”며 “11일까지 추가발생이 없으면 농장단위 이동제한도 모두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장단위의 이동제한조치는 마지막 구제역 발생 이후 3주간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임상 검사를 시행해 이상이 없으면 해제된다.
이 조치가 해제되면서 가축의 출하와 재입식, 가축 분뇨 처리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가축의 이동이 가능해지면서 가축 시장 역시 방역 장비를 점검하는 등 재개장의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10일간 추가발생이 없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새로 태어난 새끼 가축에게서 간혹 구제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지 말고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의 내용에 따라 그동안의 추가발생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국 이동제한 지역이 모두 해제돼 구제역 상황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지난 8일자로 전국 가축시장(85개소)을 다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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