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백합 신품종 현장 품평회 개최
제주도, 백합 신품종 현장 품평회 개최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3.07.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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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제주산 백합 품종 연구 박차

백합 신품종 유전자원에 대한 농가 선호도 조사를 위해 현장 품평회가 열려 백합 종자 품종개발과 자급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제주 수출 농산물 1위 작물인 백합이 대부분의 종자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특히, 백합종자 주 수입국인 네덜란드에는 최근 종구 생산 면적 감소와 신종 바이러스(PLAMV) 발생으로 2~3년 후 구근가격이 1,500원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산 신품종 개발은 더욱 절실한 현실로 다가왔다.

따라서, 제주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은 물론  모구확보를 통한 종자 자급화 및 수출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세계적으로 최근 육성된 품종에 대한 육종가 보호규정이 강화되면서 신품종을 도입할 때 로열티 문제로 분쟁의 소지가 있어 조기 유전자원 확보도 시급하다.

이에 따라 농산물원종장은 나팔백합 12품종, 아시아틱 백합 17, 오리엔탈 백합 71품종 등 금년에 도입한 100품종의 유전자원과 그 동안 수집해 보존하고 있는 121품종까지 총 221품종을 지난 4월에 정식을 완료해 관리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6년까지 종자 증식 후 2018년까지 각 지역별 적응 시험을 거치면서 제주산 신품종 선발을 위한 특성조사를 실시해 원종장 산 백합품종이 2020년 부터는 도내 자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들 유전자원이 현재 꽃이 피어 각 품종별 비교평가회를 7월 16일 도내 백합 재배농업인 56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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