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농촌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해 7억4800만원을 투입해 월동채소 모종 정식에 필요한 정식기 95대를 농가에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급사업은 대당 1300만원의 사업비(보조금 60%, 자부담 40%)로 농가당 780만원이 지원되며, 1차 신청은 7월 19일까지 마감된다.
이번 사업은 당시 수혜를 입지 못한 타 지역 농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방 재원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1차 추경에 확보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소형농기계 보급사업은 친서민 농정시책 중 하나로 500만원이하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이 사업비 부족으로 수요에 못미쳐 지원을 받지 못하는 농가가 발생함에 따라 1차 추경으로 1400농가 21억 7600만원을 확보해 추진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식기 보급으로 기계화에 의한 일관작업으로 품질의 규격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종의 농기계 보급해 열악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노동부담을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소 정식기 보급사업은 지난 2013년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채소 모종 정식기 47대를 도입, 지원해 인력 정식 때보다 1만㎡당 48만원 비용 절감과 노동력 분산 효과가 있어 도내 서부지역 농가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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