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미국 수출길 '활짝'
제주감귤, 미국 수출길 '활짝'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3.07.2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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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미국 수출길이 활짝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미국 EPA(환경보호청)가 우리나라 감귤에 사용되는 '만코제브' 농약에 대한 잔류기준을 설정함에 따라 앞으로 제주산 감귤의 미국 수출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도의 건의를 통해 식약처는 지난해 7월 미국 EPA에 감귤의 만코제브 잔류허용기준 설정을 위한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해당 농약에 대한 기준설정을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미국 EPA는 7월 24일 관보를 통해 감귤의 만코제브 기준을 10mg/kg으로 최종 고시했다.
   
그동안 미국은 감귤에 대한 만코제브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지 않아 '불검출' 기준으로 엄격히 관리해와 제주 감귤의 대미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격어왔다.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미국 EPA의 만코제부 농약기준 설정에 따라 제주감귤의 대미 수출이 크게 증가될 것"이며 "감귤농가의 숙원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 만코제브(Mancozeb) : 감귤의 검은점무늬병(썩음병의 일종) 방제를 위해 사용되는 살균제
※ 미국 환경보호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 : 농약 등록 및 잔류허용기준 설정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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