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하늘에 기댈 수 밖에...
이젠 하늘에 기댈 수 밖에...
  • 한승화 본부장
  • 승인 2013.07.31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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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31일 오전 6시 산천단에서 기우제 봉행

이젠 하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것인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박희수)는 최근 제주지역에 마른장마와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31일 오전 6시 산천단에서 기우제를 봉행했다. 

기우제 봉행은 초헌관에 박희수 의장이 아헌관에 안동우 문화관광위원장, 종헌관에 김희현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이 맡았으며, 도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산천단에서 분향 및 제례하고 제주지역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뭄 해갈을 위한 단비가 내려줄 것을 기원했다. 

박희수 의장은 기우제에 앞서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대책 마련과 피해 복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 강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뭄에 따른 안정적인 용수 확보 대책 마련 등 예방책을 마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강수량이 7월들어 6.1㎜~18.8㎜로 지난해와 비교해 10% 미만을 기록하면서 가뭄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토양수분 상태 역시 농작물 정상 생육이 어려운 142.1kPa로 제주 여름작물 전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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