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올 가을 재배용 씨감자를 8월 말부터 농가에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씨감자는 제주에서 주로 재배하는 '대지' 품종 9400㎏, 겨울재배에 적합한 '추백' 품종 500㎏, 더뎅이병에 강한 '제서' 품종 400㎏ 등 총 1만300㎏이다.
'추백' 품종은 겨울재배용으로 5월 단경기 생산이 가능해 겨울재배 주산지인 서부지역에, 더뎅이병에 강한 '제서' 품종은 신품종으로 더뎅이병 발생이 많은 농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씨감자는 기본종 급으로 분무경 수경재배에 의해 생산한 3~50g 크기로 병에 감염되지 않고 2∼3회 농가에서 사용해도 활력이 우수한 최상위급 국가보증 종자다.
공급 포장단위는 실중량 5㎏으로 박스에 포장해 공급하게 되는데 '대지·추백' 품종은 ㎏당 2만원, '제서' 품종은 ㎏당 1만원에 공급한다.
분양 희망 농가는 지역 농협을 통해 8월 23일까지 신청하게 되면 8월 26일부터 농가에 공급받을 수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국가보증 미니씨감자를 공급한 이후로 매년 2회(2월, 8월)에 걸쳐 수경재배산 미니씨감자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봄에도 9950kg을 농가에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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