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제주지역에 기상관측사상 9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밭작물 재배 농가에 스프링클러 시설 450㏊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당초 가뭄극복을 위한 긴급지원 예산 4억3200만원(200㏊)에 5억4100만원(250㏊)을 추가 지원되어 총 9억7300만원(450㏊)을 투입한다.
시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신청받은 결과 13개 읍면동 1166 농가 중 816농가에 지원하기로 했다.
스프링클러 시설 지원 단가는 ㏊당 360만원으로 농가당 0.1㏊에서 1㏊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주시 농업인의 주 소득원인 구좌읍 당근,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을 중심으로 정식되는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정식(파종)시기에 따른 향후 가뭄극복 및 전천후 월동채소류 안정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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