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업 원유가 현실화 ‘촉구’
낙농업 원유가 현실화 ‘촉구’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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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경영 악화, 인상 불가피
낙농업계의 원유가 현실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4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11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생산비 폭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FMD 등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 사면초가에 빠진 낙농업계의 당면한 현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사회에서는 원유가 인상을 비롯해 FMD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등을 추진하기 위한 위원회와 TF팀을 구성키로 하고 본격 대응해 나가기로 하고 낙농산업의 근본적인 회생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우선 FMD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와 관련 지난달 29일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는 FMD피해낙농가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관련단체들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해 보상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 짓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유업체들이 쿼터제한을 없애고 잉여원유에 대해 정상유대를 지급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유부족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목장의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원유가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목장경영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원유가 인상을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수익성 악화로 인해 목장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원유가를 인상해 목장경영을 안정시키는 것만이 원유부족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FMD 피해 농가들의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요구는 반드시 실현되야 할 것”이라며 “전국의 어느 낙농가도 FMD에서 자유롭지 못한 만큼 전 낙농가들이 나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FMD 피해 낙농가들의 재기를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희망젖소나눔운동’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대정부 건의문에서는 살처분 보상금 현실화 등 FMD 피해낙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방안 마련을 비롯해 목장경영안정을 위한 원유가 인상, 다산우 장려금, 암송아지 생산 장려대책과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 등 낙농제대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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