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가공용으로 적합
충북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이 기능성물질이 다량 함유된 신품종 포도‘옥랑’을 개발했다.
포도연구소에 따르면 신품종‘옥랑’은 항암효과가 우수한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과피에 1.58㎍/g함유되어 기존 캠벨품종 0.79㎍/g, 거봉 0.24㎍/g 보다 2배 이상 높고, 포도송이줄기(과경)에서도 캠벨과 거봉의 2배정도 되는 25.85㎍/g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포도송이채 이용하는 포도주 생산 등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또한 흑청색을 띠는 조생종으로 포도 한 송이(과방중) 320g 캠벨품종보다는 다소 작은 편이나 당도가 2.7。Bx가 높은 16.7。Bx로 조사돼 식용으로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공용 외래종 품종과 생산량을 비교한 결과 10a당 외래종은 800~1,000kg 생산에 비해‘옥랑’은 1,500kg 정도 생산되는 등 우리나라의 재배적응성도 뛰어나다.
신품종‘옥랑’은 국립종자원에서 2년간 품종의 특성검정과 재배시험 연구를 거쳐 품종등록을 한 후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포도연구소 이기열 소장은“현재 우리나라에서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포도와인의 경우 99%가 수입 산인데다 국내산 포도 와인도 생식용 포도에 의존하는 실정이라 경쟁력 있는 가공용 국내품종 육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이번에 개발한‘옥랑’품종은 레스베라트롤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포도주 및 포도즙 등 가공 전용품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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