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농식품 정책 제안서 서울시장 후보에 전달
한농연, 농식품 정책 제안서 서울시장 후보에 전달
  • 김수용 기자
  • 승인 2021.04.0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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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환경·여건 변화에 따라 가락시장 이전 필요성 제기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가락시장 이전 등 농식품과 관련한 정책안을 담은 농민의 뜻이 박영선, 오세훈 서울시장후보들에게 전달됐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최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각각 농식품의 정책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정책안을 보면 우선, 가락시장의 주변 환경·여건 변화에 따른 각종 부작용 발생으로 시장의 이전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농산물 유통의 효율화와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부족 해소를 위해 가락시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현재 가락시장은 1985년 개장 후 수도권 최대의 물류센터로 성장했으나 처음 개장과는 다르게 송파구 일대의 도시개발로 환경·여건(교통 등)이 변화했다 여기에 20201년 기준 송파구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665,00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일간 약 33,000여 대의 차량이 가락시장에 출입해 송파구 일대의 심각한 교통체증 유발하고 있다. 특히 불리한 위치와 가락시장 내 복잡한 집하 체계로 출하자의 물류 시간과 비용 증가로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도 크게 저하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한농연은 농산물 수입증가, 소비자 기호 변화 등으로 국내산 농산물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이 힘든 상태인 만큼 국산 농산물 최대 수요처인 서울특별시의 적극적인 농식품 지원 사업 참여를 통해 공적 수요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농식품 현물 지원과 동반에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와 국산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농업계와 연계한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해달라고 제안했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18.6%가 거주하는 서울시는 국산 농산물 최대 수요처로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특히 최근 가락도매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도입 추진으로 농업계와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어, 정책 연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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