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바이오센터 운영준비단 발족…내년 1월 본격 출범
[농축유통신문 김홍식 본부장]
충북도가 전국 최초로 준공 예정인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 운영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산림바이오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20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바이오센터는 본관(연면적 1,838㎡, 지상3층․ 지하1층)과 농가 및 기업지원실(연면적 722㎡, 지상2층), 그리고 시험재배․생산단지 10만 7,517㎡로 구성된다.
센터 본관에는 종자품질검사실, 식물조직배양실, 전자현미경실 등 주요 7개 연구실이 배치되고, 종자발아시험기 등 시험연구장비 133종(188대)를 도입해 산림생명 신종자 연구개발과 농가 기술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농가 및 기업지원실에는 상담실, 회의실, 전산실, 농가와 바이오 기업지원실이 설치되며, 묘목생산농가에 재배기술교육과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바이오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험재배․생산단지에는 스마트온실(6,446㎡), 연구관리동(2,998㎡), 야외생육시설(4,972㎡), 노지재배장(7만 1,939㎡)이 조성돼 개발된 새로운 품종의 묘목을 대량 생산해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도 충북도는 운영준비단을 구성, 옥천군 이원면 묘목로에 위치한 옛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를 새단장(리모델링)해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운영준비단은 공무원 2명과 옥천군 공무원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산림바이오센터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조례 제정, 개발목표 종자 확보 등 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번 충북도 산림바이오센터 건립을 통해 산림 속에서 필요한 천연물질을 확보하고, 생산하는 인큐베이터 역할과 산업계와 생산농가를 연결하는 산업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산림바이오센터를 통해 미래 충북 바이오경제시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