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해외에서 ‘엄지척’ ASF K-방역
[커버스토리] 해외에서 ‘엄지척’ ASF K-방역
  • 박현욱 기자
  • 승인 2020.08.17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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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모니카 엘리에 사무총장의 면담 모습.
올해 1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모니카 엘리에 사무총장의 면담 모습.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올해 1월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위급 국제회의가 개최됐다. 각국 장관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회의는 전 세계 양돈산업을 헤집어 놓은 ASF에 대한 관심으로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초 주최 측에서는 30개국의 참석을 예상했으나 이날 참석한 인원은 60개국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가축 질병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날 소개된 대한민국의 ASF 방역은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모니카 엘리에 사무총장은 이례적으로 한국의 방역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OIE 홈페이지를 통해 18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방역조치와 성과를 공유할 것"이라면서 "각국에서 ASF 방역정책 수립 시 참고할 수 있게 하겠다"며 추켜세웠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최초 발생한 이후 23일 만에 사육 돼지에서의 추가 확산을 막았다.

ASF 청정국 선언을 하기까지 포르투갈은 40년이 걸렸고 스페인은 35년간 공을 들였으며, 이탈리아 사르데냐 지역에서는 1978년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큰 성과다. 본지는 전 세계가 인정한 가축 분야 K방역의 성공 포인트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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