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 검은별무늬병 방제 서둘러야
매실 검은별무늬병 방제 서둘러야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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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염화이소시안산나트륨 살포 효과적
친환경으로 재배한 매실에 수확기 무렵 급속히 발생, 과실의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검은별무늬병 방제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실 재배농가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검은별무늬병은 봄철 잦은 강우로 기상변화가 심하면 수확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친환경 매실 생산에 차질을 준다. 피해과율이 수확과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최근 친환경으로 재배한 매실을 제대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4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농약대체물질인 이염화이소시안산나트륨을 4회 살포하면 검은별무늬병을 예방하고 상품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농약대체물질 1,000배액을 4월 상순부터 10일 간격으로 5월 상순까지 살포하는 것으로,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검은별무늬병을 84%까지 예방할 수 있다.
농약대체물질인 이염화이소시안산나트륨(NaDCC)은 염소계소독제로 미국 친환경농업 허용물질이며, 국내에서는 토마토 풋마름병 방제를 위한 농약대체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무농약 인증농가에서 농약대체물질로 사용가능하고 검은별무늬병을 예방할 경우 27%의 농가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에서는 이상고온이나 저온 등 일기가 불안정한 날에 기준량 이상으로 약제를 살포할 경우 과실에 약간의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는 약량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농약대체물질을 사용할 경우 매실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유기재배에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 보급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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