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에서 가공 기술을 개발해 농가에 기술 이전한 '감귤 칩' 가공 제품인 '비바비타'가 최근 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중석)는 자부담을 포함한 사업비 7200만원을 투입해 농가형 소규모 상품사업장인 태반의 땅 제주(대표 김명수)가 감귤 가공 제품 '비바비타'를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소재한 이 사업장은 감귤건조 가공사업장 96㎡에 히트펌프제습건조기와 삼면포장기기 등 가공관련 기자재 10종을 구비하고 최근 식품가공업 허가를 얻어 본격 생산에 나섰다.
이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비바비타는 무농약으로 직접 생산한 감귤을 저온에서 첨가물 없이 건조한 제품으로 감귤의 비타민 C와 껍질 속에 들어 있는 다량의 기능성 성분들을 통째로 섭취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감귤 칩'은 1cm 두께 내외로 감귤을 옆으로 채 썰어 건조시켜 휴대가 간편하도록 포장해 간식으로 먹을 수 있어 감귤의 이용을 다양화해 소비 확대와 가공제품으로 판로를 전망 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1상자(4g들이 16개)에 1만5000원, 2만원(4g들이 24개)이다.
일반 생과를 판매할 때보다 10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년 2억 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명수 대표는 "농업에 예술을 접목해 농업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앞으로 더 나아가 관광, 체험 등과 연계한 6차 산업 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바비타는 비바리의 제주도 사투리와 viva의 이탈리어로 살아있다는 뜻과 영어의 비타민을 뜻하는 vivt를 합성한 것으로 제주 감귤의 비타민을 그대로 담았다는 의미로 이름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