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친환경 안전축산물로 극복
불황, 친환경 안전축산물로 극복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1.0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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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전국의 축산농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3년을 뒤로하고 어느덧 2014년 甲午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축산업의 불황속에서 모든 축산업계 종사자들이 어려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던 현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축산업은 국민에게 고단백질 식량을 공급하는 생명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혐오산업 또는 안티축산이라는 인식이 생겨나 그 중요성이 갈수록 퇴색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각종 재해에 따른 피해증가, 각종 원자재값과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 등으로 축산업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축산농가들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주목돼 각종 규제들이 강화돼만 가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여건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현재의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축산업 영위를 위해서는 무언가 특단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앞으로 축산농가들은 안전한 축산물생산에 더욱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보다 더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축사여건 조성에 힘쓰고 각자가 소비자인 동시에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으로 많은 노력과 홍보가 이뤄진다면 국민들은 축산물을 보다 더 많이 애용할 것입니다. 한국오리협회를 비롯한 생산자단체들은 회원여러분의 노력에 뒷받침해 권익보호를 위한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농가, 단체들의 노력과 함께 식량산업인 축산업에 대한 정부의 애착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작금의 어려움은 가뿐히 타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국의 오리농가를 비롯한 축산농가 여러분. 축산물을 생산하는 여러분이 있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농업의 중심이자 국가기반의 핵심입니다. 비록 어렵지만 긍지와 책임감으로 각자의 생업에 묵묵히 임해주신다면 국내 축산업의 여건은 조금씩 개선돼 나가리라 생각합니다. 2014년 甲午年은 역동적으로 내달리는 말처럼 우리 축산업이 내일을 향해 힘껏 달릴 수 있는 희망찬 새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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