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닭 공급량은 늘지만 소비는 정체
돼지‧닭 공급량은 늘지만 소비는 정체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01.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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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생산량 전년 대비 5% 감소

닭고기 공급은 늘지만 소비는 정체

▶돼지= 국내 생산량 감소로 1~6월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동기보다 5% 감소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월 축산관측에 다르면 1~2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두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3% 적을 전망이며 지육가격은 공급량 감소로 1월 탕박 기준 3500~3700원/kg, 2월 3400~3600원/kg으로 전년 동월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3~4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동월보다 8%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지육가격은 공급량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높지만 평년보다는 낮은 3900~4200원/kg으로 전망된다. 또한 모돈 감축 영향으로 3월 사육두수는 910~930만두로 예상된다.

5~6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두수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9%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5월 지육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높은 4400원/kg, 6월은 4600원/kg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모돈 감축 영향으로 6월 사육두수는 920~940만두가 전망된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PED 발생으로 피해농가가 발생하는 가운데 겨울철 PED 피해 방지를 위해 철저한 차단방역 강화가 요구된다.

 

▶육계= 1월 육계 산지가격은 1400~1600원/kg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월 축산관측에 따르면 육계수수 증가로 1월 도계수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육 단속과 비축의향 저하로 비축물량은 전년 대비 65.9% 감소가 예상된다. 따라서 1월 닭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 대비 9.5%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1월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보다 24.8% 감소한 9430톤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의 닭고기 대체효과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2월 동계 올림픽 개막으로 인한 닭고기 수요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3월 닭고기 수요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1월 닭고기 총 공급량은 감소하고 수요량은 증가해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3월 도계수수 증가하겠지만 닭고기 수요량은 늘어날지 않아 2~3월 육계 산지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한 1500~1700원/kg, 1600~1800원/kg이 전망된다.

2013년 1~11월 육계종계 도태수수는 전년 동기보다 19.3% 감소했지만 2014년 6월까지 병아리 생산잠재력 지수 1~8% 높은 수준으로 상반기 병아리 생산잠재력 지수는 전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육용 종계 도태가 미뤄질 경우, 육계 산지가격은 전망치보다 하락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종계 노계도태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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