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껍질깍지벌레를 막아라
솔껍질깍지벌레를 막아라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2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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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철통 경계 태세

해송림에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확산을 막으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임업기술컨설팅의 일환으로 충남산림환경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충남 태안군 등 솔껍질깍지벌레 발생선단지에서 충남의 16개 시·군, 도유림 및 휴양림 사업소 등 18개 기관의 예찰업무 담당자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서해안의 발생선단지인 태안에서 개최된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와 충남산림환경연구소의 전문가가 현장강사로 참여했다. 솔껍질깍지벌레의 발생연혁, 분포 및 가해수종, 피해 특성 및 유형, 생태 및 형태 특성, 발생조사 요령 등에 대하여 강의했다. 직접적으로 예찰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진 자료도 제공했다.
또한 실제 발생현장에서 조사 요령을 시연함으로써 예찰 및 방제 담당자들의 실질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높여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와 더불어 소나무류의 3대 병해충인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확산을 저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1963년 전남 고흥에서 해송이 집단으로 고사하기 시작하여 약 20여 년간 피해원인이 구명되지 않다가 1983년 솔껍질깍지벌레의 피해로 판명됐다. 이후 2007년 47천ha까지 피해가 확산되었으나 2008년부터는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2010년에는 그 피해면적이 22천ha까지 줄어들었다. 주로 해안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는 해송림의 대표적인 해충인 솔껍질깍지벌레는 주로 알에서 부화한 약충이 바람에 날려 확산된다. 선단지에서는 피해가 빠르게 진전되므로 동·서해안의 선단지에 대한 예찰과 이에 따른 적기방제가 특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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