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 농기계전문 기능인 육성
전남, 여성 농기계전문 기능인 육성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4.29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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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이앙기 운전에서 고장수리까지
농촌에서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농기계를 다루는데도 여성시대가 다가올 전망이다.
전남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농촌여성을 대상으로 농기계 전문 기능인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 지난달 27일부터 10월까지 4회에 걸쳐 도내 여성농업인 84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전문교육은 주요 농기계의 구조와 기본원리 농작업 운행요령, 분해 점검 정비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여성을 농기계 전문 기능 인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농촌 인력의 고령화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함에 따라 여성의 영농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지금까지 여성의 역할은 농기계를 이용한 영농작업 시 허드렛일 등 단순작업에 국한돼 왔다.
농업기술원은 2011년 여성 농기계전문 기능인 교육을 통해 여성농업인들도 영농현장에서 농기계를 직접 운전하며 농작업은 물론 정비·점검과 함께 경미한 고장까지도 수리가 가능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도록 육성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농번기에 남편 유고 시 농작업을 할 수 없어 적기 영농에 지장을 받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에 여성 농기계 교육을 이수한 여성들은 남편 대신 농기계를 다룰 수 있고 부부 간 교대 작업으로 며칠씩 계속되는 무리한 농작업에서 오는 피로누적과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수정 친환경교육과장은“농촌의 노동력 부족 해소 및 농작업 능률 향상을 위해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전문 기능인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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