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본격 추진
정부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본격 추진
  • 이진혁 기자
  • 승인 2014.02.21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전체 연구 전 분야에 걸쳐 8년간 5788억원 투자 예정

정부는 유전체 기술이 가져올 미래사회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우리나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보건복지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농촌진흥청 등 6개 관계부처 공동으로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부처 유전체 사업은 관련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추진해오던 유전체 연구개발사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3년간 관계부처 공동으로 기획한 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아 진행하게 됐다.
다부처 유전체 사업은 유전체 연구 전 분야에 걸쳐 2014~2021년까지 8년간 국고 5788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세부적인 투자 분야를 살펴보면 △개인별 맞춤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질병 진단‧치료법 개발 △동‧식물, 농업유용 미생물, 해양생물 등 각종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 자원 개발 △유전체 분석 기술 등 연구기반 확보 및 원천기술개발 △산업화 촉진을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 가운데 특히 부처 간의 연계와 협력이 요구되는 '인간게놈표준지도 작성 사업' 등 5개 사업은 공동 연구 사업으로 추진해 다부처 유전체 사업으로서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돼 기대가 크다.
유전체 분야는 21세기 들어 가장 급격한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그동안 우리나라는 타 분야에 비해 투자 및 기술 수준이 낮은 편이어서 글로벌 수준을 따라잡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했다. 이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맞춤의료, 식량‧에너지 자원, 새로운 소재 개발 등 미래 의료와 산업 시장을 바꾸기 위한 글로벌 기술 경쟁에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