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계통사료 시장점유율 35%까지 확대 가격 선도
농협계통사료 시장점유율 35%까지 확대 가격 선도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4.04.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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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수 농협축경대표, 안심한우 37%, 한돈 25% 성장 목표

지속가능축산·신시장 개척·축산물유통혁신 중점추진 약속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취임 1개월을 맞아 “축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신시장 개척과 축산물 유통혁신을 중점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취임기간 동안의 포부를 밝혔다.

■ 생산비 절감 농가지원 사업 강화
사료원료 수급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세계 최대의 타피오카 생산지인 인도네시아(람풍지역)에 1200만불을 투자해 현지 가공공장을 인수, 연간 5만톤의 타피오카를 사료원료로 가공·생산해 국내로 직 반입·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교두보로 동남아산 사료원료를 직접 현지에서 직접구매해 중간단계 없이 조달할 수 있는 직공급시스템을 구축, 국내 축산농가에 경쟁력 있는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함께 농협 계통사료의 시장점유율도 중소가축사료 판매확대를 통해 2016년 까지 3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사료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AI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을 확대 편성(400개→450개)해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의 무료 소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 공동방제단 운영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 무이자자금 1000억원도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축협 동물병원을 2016년까지 매년 8개소씩 늘려나가(105개소→129개소) 가축질병 예방과 조기치료 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고, 구제역 백신(연간 18백만두분) 공급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수출 등 신사업 중점 추진
최근 미국 농업부의 국내산 가금육가공품 수입 허용(3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 부터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 가능(5월), 중국 및 아세안 국가의 한류효과 등 수출여건이 호전돼 가는 가운데 축산 강국과의 FTA 등에 따른 국내축산업의 위기를 역으로 이용 국내 축산물 수출확대를 통해 타개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조합 및 농협계열사들이 참여하는 ‘농협축산물수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검역문제 등 제도적인 부분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별 수출전략품목을 개발 육성하고 적극적인 해외 신 시장 개척으로 지난해 400만달러에 불과한 축산물 수출액을 16년까지 5000만 달러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구상중인 남북농축산업교류협력에 적극 참여해 상반기 중으로 ‘농협남북축산교류협력포럼’을 구성‧운영하고, 농협경제연구소 등을 통한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중장기로드맵을 수립해 향후 통일을 대비한 한국 축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안성팜랜드를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축산테마파크로 육성해 축산분야 6차산업 비즈니스모델로 정착시켜 2018년까지 11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찾아 가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말 산업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2016년까지 말 사육조합원을 100호를 육성· 조직화해 연간 1000두의 고기용 말을 생산‧공급해 나가고 2015년에는 위생적인 말고기 유통을 위해 말고기전문가공센터(제주)를 건립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말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등 농협이 국내 말고기 생산 및 유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축산물유통 혁신 지속 추진
농협중심의 축산물 유통혁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지난해 13%/7%를 달성한 안심한우/안심한돈 시장점유율을 16년까지 37%/25%까지 끌어 올릴 계획으로 이를 위해 음성과 나주축산물공장장 16년까지 680억원을 투입 증설에 나서고, 1100억원을 투자해 축산물종합물류센터를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한, 양돈농협에 745억원 지원 농협안심축산과 함께 생산-도축-가공-유통 전 과정의 일관 체계를 갖춘 협동조합형 축산물 패커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산지-소비지 가격 연동을 위한 소비지 축산물판매망을 2016년까지 1600개소로 확대하는 등 축산농가 판로 확보와 소비자 구매편의성도 제고해 나갈 계획이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신 개념 축산물유통채널인 “칼 없는 정육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물 소비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위생‧안전 축산물의 유통‧공급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심축산 e-고기장터’를 오는 상반기 중 개장해 대량수요처 등 도매 유통점에 대한 IT융합형 직거래사업(B2B)에 새로이 진출해 한우 부분육 유통을 활성화해 나가고, 직거래를 통한 유통단계도 축소해 나갈 계획이다.

■ 축산경제 혁신 T/F”설치 추진동력 확보
이기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역점과제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실행계획의 마련과 발 빠른 전개를 위해 축산경제 전략상무를 직속으로 하는 ‘축산경제 혁신 T/F’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고 밝혔다.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궁극적으로 축산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농협중심의 유통혁신과 축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감으로써 고마운 농협-농협다운 농협상(像)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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