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초제 저항성 잡초 일·다년생 구분 방재해야
제초제 저항성 잡초 일·다년생 구분 방재해야
  • 이진혁 기자
  • 승인 2014.04.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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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이면 논 전체로 퍼져, 벼농사 영향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저항성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방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학계에 보고된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물옥잠, 물달개비, 피 등 12종이며 2012년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각 도농업기술원 공동 조사 결과 발생면적이 17만6870ha로 전국 논 면적(친환경 재배 논 제외)의 2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약제에 내성이 생긴 저항성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하려면 일년생잡초와 다년생잡초를 나눠 그에 맞는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 제초제 저항성 일년생잡초가 많은 경우에는 써레질 할 때 이앙전처리제를 사용한다. 모내기 후 10일경에는 초‧중기 제초제를, 15일경에는 중기 처리제를 뿌리면 제초제 저항성 잡초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제초제 저항성 다년생잡초는 제초제만으로는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가을갈이를 해 잡초의 덩이줄기를 땅 위로 올려 저온이나 건조 상태에서 겨울을 지낸다. 그 후 모내기를 하고 5일이 지나면 초기 처리제를 뿌리고 15일경에는 중기 처리제를 사용한다. 잡초는 발아 또는 출현 후에 제초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제초제를 뿌린 다음에는 물을 3∼5cm 깊이로 최소한 5일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인용 농진청 작물보호과 연구관은 “일년생 및 다년생잡초로 구분해 적정 시기에 제초제를 사용한다면 제초제 저항성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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