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축분뇨 냄새 잡기 위해 ‘총력’
충남, 가축분뇨 냄새 잡기 위해 ‘총력’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05.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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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활동으로 악취저감 안팎서 측정·분석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가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냄새를 잡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시작하며 발벗고 나섰다.

도는 한국환경공단과 손잡고 내포신도시 경계에서 가축분뇨 냄새 측정을 나선데 이어 홍북면 소재 28개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악취 측정 및 관리에 돌입한다.

이번 악취 측정은 지난해 시범 추진한 악취저감 사업에 대한 이용효과 분석과, 이를 통한 축사 사육환경 개선 지도·관리, 악취저감 대책 마련 등을 위해 실시한다.

측정에는 도와 도 농업기술원, 홍성군, 홍성군농업기술센터가 힘을 보태며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1차례씩 실시한 후 12월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측정은 악취 발생이 심한 육성·비육사 1동을 선정, 축사 정 중앙 위치에서 휴대용 악취측정기를 이용하며 측정 항목은 황화수소(H2S)와 암모니아(NH3) 등 2개 항목이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주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냄새로 이전기관 종사자와 입주민들이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며 “축사 내부에서 진행하게 될 이번 측정은 악취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의 실마리까지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가 위치한 홍성군 홍북면 내에는 268개 축산농가가 있으며 사육 가축은 모두 15만 3000여 말리로 집계됐다.

도는 그동안 가축분뇨 악취 저감을 위해 미생물 발효제 등을 농가에 공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 시범 추진한 악취저감 시설은 올해 본격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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