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강원한우를 한 달 내내 맛볼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구제역 발생이후 산지 소 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내 전역에서 한우고기 소비촉진 할인판매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농협강원지역본부, 전국한우협회강원도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도내 11개 축협이 참여한다.
따라서 도내 소비자는 맛있고 품질 좋은 강원한우고기를 지역축협 판매장에서 5월 한 달 간 10~3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는 ‘한우나눔행사’가 오는 19일 춘천 소재 농협강원지역본부 목요장터에서 펼쳐지며, 농협강원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강원도지회에서 강원도에 한우고기 전달식을 갖고 강원도에서는 도내 40개 기관과 독거노인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와 농가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방역활동 강화, 안전 축산물 생산, 원산지 표시 등을 보다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가 도내 소비자들이 강원한우를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3월 현재 전국 한우사육 마릿수는 288만두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으며, 수입쇠고기 역시 구제역 발생 등으로 전년보다 46.2% 증가한 759백톤이 수입되어 사육두수와 쇠고기 수입이 모두 늘어난 것이 산지 소 값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