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둥근무늬낙엽병 발생 경보
단감 둥근무늬낙엽병 발생 경보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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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병·흰가루병 동시 방제 효과적
최근 잦은 강우로 단감 과수원에 둥근무늬낙엽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근 비가 자주 내리면서 단감 과수원에 둥근무늬낙엽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며 초기 방제를 철저히 해서 병 발생을 막아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둥근무늬낙엽병은 우리나라 감 재배지면 어느 곳에서든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 특히 남부지방 단감재배지역에서 많이 발생하여 해마다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둥근무늬낙병병 병원균은 5월부터 7월 사이에 자낭포자 형태로 공기 중에 흩날리면서 감나무 잎에 침입해 잠복한다. 8월말 이후 날씨가 서늘해지면 발병해 잎에 둥근무늬의 반점이 생기고 일찍 낙엽이 진다. 과실은 품질이 떨어지고 심해지면 낙과가 된다. 일단 감나무에 둥근무늬낙엽병이 발병하면 방제가 어렵다. 이 때문에 자낭포자가 공기 중에 비산되는 시기에 예방위주로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 비산량은 예년의 경우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사이에 전체의 89%가 발생되었다. 이 시기에 농약을 3~4회 뿌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이었다.
올해는 지난 4월말 이후 현재까지 자주 내리고 있는 비로 인해 둥근무늬낙엽병 자낭포자의 발생이 빨라져 방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둥근무늬낙엽병을 방제할 때는 탄저병과 흰가루병도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지난해 병 발생 상황을 고려해 이들 병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서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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