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대표 그는 누구인가]
[이창원 대표 그는 누구인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4.10.0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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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테마파크’ 건설이 최종목표

홍삼 영양소의 오케스트라를 꿈꾸다

“우리나라 인삼산업발전을 위해서 인삼테마파크를 건설하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홍성의 작은 농어촌 마을에서 태어난 이창원 대표는 어느 날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무릎을 쳤다. “바로 이거다!” 신문기사에는 홍삼 전매제가 폐지된다는 짤막한 내용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께서 인삼농사를 지으셨기에 자신도 모르게 신문기사에 관심이 갔고 순간 가슴이 떨리며 새로운 인생의 목표가 생기게 됐다는 이창원 대표.

이 때부터 이 대표는 인삼 관련 자료를 닥치는대로 수집하고 독학으로 4년을 공부한 끝에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인삼에 관한 지식과는 상반되는 내용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이대로 가다가는 한국 인삼산업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된다.

고려인삼을 수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의 대표적 보물이자 세계적 명품인데 누군가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접근하지 않으면 생명의 뿌리인 고려인삼을 지켜내고 국제적 위상을 회복시키는데 한계가 있어 보였다.

그러나 이 대표는 1000년 홍삼의 고정관념을 깨고 역발상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증삼(홍삼화) 과정에서 천금같은 인삼의 진액(약 50% 손실)이 빠져나오지 않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끝에 증삼공법 개발에 착수하게 되고 7년의 고민과 분석 끝에 결국 기존보다 사포닌 함량이 200% 증가된 흑홍삼 개발에 성공한다.

1000년 동안 내려온 홍삼은 붉은색이다라는 고정관념의 틀을 깬 것이다.

이어 이 대표는 다시 한 번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도전하게 되고 식물세포가 답이었음을 찾아내게 된다. 식물의 뼈에 해당하는 세포벽을 열면 일반추출 홍삼보다 파벽 추출 흑홍삼이 350% 정도 성분함량이 높아지고 전체성분의 생체이용률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또다시 7년이라는 긴 세월을 기술개발에 매달린 끝에 2003년 드디어 식물세포파벽 나노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2004년 8월 고향인 홍성에 GMP시설을 갖춘 공장이 완공된다.

우여곡절 끝에 대한민국 최초의 나노 표기 건강기능식품 1호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제조허가를 받고 탄생하게 되고 계속해서 영양의 효율적 가치를 존중하는 내추럴힐링 파벽전체식이란 새로운 영양학을 창시하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해가 지지 않는 고려인삼의 왕국을 건설하겠다는 이 대표는 한국인삼산업단지 즉, 인삼테마파크 건설을 꿈꾸고 있다.

또한 테마파크라는 볼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생산현장을 볼 수 있는 인삼밭을 주위에 만들어 체험장을 추진하고 더불어 인삼의 역사, 문헌, 시초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인삼을 알아볼 수 있는 인삼박물관을 계획하고 있다.

잠시라도 인삼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도록 건강기능식품에서 시작해 일반식품, 화장품까지 인삼에서 시작해 인삼으로 끝나는 삶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 꿈은 6차산업화와 3농혁신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으며 더불어 농업발전과 연계될 수 있다. 인삼 하나로 시작해서 세계화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이 대표의 꿈처럼 인삼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인삼테마파크’가 건설되는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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