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농업 미래성장산업 육성 약속
박근혜 대통령, 농업 미래성장산업 육성 약속
  • 박현욱 기자
  • 승인 2014.11.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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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국내 농식품 수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아가 FTA를 국내 농식품의 수출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하며 농업과 다른 산업의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들을 과감히 철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1월 19일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농업미래성장 대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최근 체결한 한중FTA에서 쌀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개방에 대한 방어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 해법과 자신감"이라며 “지금 이 순간이 우리농업과 농촌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농업 농촌이 발전하기 위한 방법으로 박 대통령은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해외 유망시장 개척 △농업의 6차산업화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농업 선진국과의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농업에 생명공학(BT)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ICT가 결함된 스마트 팜 등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해외의 온라인 교두보를 확보하고 우리 농식품을 프리미엄 제품, 한류와 결합한 문화상품으로 만들면 중국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농업과 다른 산업의 융복합을 가로막는 규제 철폐를 이야기하며 농업용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토지의 경우 농업인들의 소득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제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출범한 세종시 창조마을처럼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을 활용, R&D,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에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새마을운동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농촌근대화 모델이 된 것처럼 이제 기업과 농업계가 힘을 모아 농업분야의 창조경제 모델을 새롭게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농업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좋은 의견들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침체된 농업이 젊은 인재와 기업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개최됐으며 이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농업인, 기업인, 농업계 학생, 농업분야 전문가, 정부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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