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와 협약 체결해 야초를 사료화
군부대와 협약 체결해 야초를 사료화
  • 김재광 기자
  • 승인 2014.11.2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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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경쟁력 제고 위해 조사료 생산확대

11월 10일 한중 FTA 타결로 우리 축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성 향상이 더욱더 요구돼 경기도에서는 조사료 생산 자급율을 높이고자 조사료 생산 기반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사료용 옥수수, 대두 등 주원료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료도 연간 100만톤 내외를 할당관세를 적용받아 수입하는 등 해외 의존도가 높아 축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정부에서도 연간 약 1580억원을 투자해 사료작물종자대, 사일리제조비, 곤포비닐 지원, 조사료특구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의 경우는 지리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해 높은 지가, 경기미의 우수성, 근교농업, 최근 인삼 등 황금작물 재배에 비해 사료작물 재배시 소득이 떨어져 재배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도에서는 군부대 관할 제1사단, 제9사단, 해병대 제2사단과 협약을 체결해 관할 유휴지 416ha에서 야생갈대, 야초 등을 사일리지 제조에 필요한 조사료장비 6억원을 지역축협 및 지역 한우조합에 지원해 연간 6800톤을 생산해 24억원의 소득을 올렸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도내 대규모 개발계획 유보지, 매립지, 간척지, 하천부지 등 조사료 생산이 가능한 부지에 대해도 관할 토지관리청과 협의해 개발 착수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사를 완료하고 관계기관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한승 축산정책과장은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는 축산업의 경영비가 약 50%를 차지하는 사료 및 조사료의 자급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금년부터 정부에서 시행한 동계 휴경논 이용 사료작물 재배 시 밭 직불금 40만원/ha당 지원과 종자대, 사일리지제조비 등을 지원하고 있어 경조농가 및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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