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국내 대표 브랜드를 넘어 세계화 추진
‘한우’ 국내 대표 브랜드를 넘어 세계화 추진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4.12.05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소비층 확보 등 장기적 소비확대 사업 주력

한우소비촉진을 위해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강성기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사업에 대한 소감과 내년 사업에 대한 희망을 들어보았다.

 

 

■최근 제11회 국제비지니스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고경영인-비영리기구/정부’와 ‘올해의 마케팅 캠페인’ 2개 부문의 금상을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상을 수상하시게 된 원동력은 무엇입니까?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생각해 한우소비촉진과 한우의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위해 꾸준히 힘써온 것을 좋게 봐주셔서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캠페인인 한우직거래장터는 소비자들이 한우 구매에 있어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가격에 대해 전향적인 마케팅으로 접근을 시도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유통단계를 줄이고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우를 구매해 소비자들은 물론 농가분들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우 농가를 위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올해의 자조금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사업을 전개했지만 가장 주력했던 부문은 한우소비촉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우소비촉진의 가장 큰 장애요소인 가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꾸준히 한우직거래장터를 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명절 뿐 아니라 ‘한우의 날(11월 1일)’을 맞이해 농․축협 및 대형마트와 연계해 할인판매를 진행하면서 총 325억원이라는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FTA의 체결로 인해 한우농가가 어려워지고 아직도 축산물 및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어 한우를 홍보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육식의 우수성 및 FTA로 인한 한우농가 피해규모 등 한우의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객관적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려운 한우농가의 현실을 전달하면서 소비촉진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도 자조금 주요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먼저 축산업과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을 위해 총 9개 축종 및 농협 등과 연합해 TV광고와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할 계획이며 소비확대를 위해 할인판매행사 및 한우리한우판매점 등을 적극 홍보할 것입니다. 특히 한우의 신규소비층 확보와 장기적 소비확대를 위해 청소년 대상 학교급식지원 및 한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연구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우 세계화를 위해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식행사와 온라인 매체를 통한 홍보를 통해 한우를 긍정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방송협찬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자조금에서는 한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도 축산업 및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한우소비촉진 확대를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우농가에게 하시고 싶은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해 축산 강국들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해 값싼 육류의 대량수입으로 한우농가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농가분들이 한우사랑과 축산업에 대한 애착심을 높여 생산․출하하는 한우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고품질화에 앞장서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한우자조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우를 지켜온 농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한우를 한국의 대표 브랜드로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