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대추 가격은 하락 나물류 쇠고기는 상승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10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월 21일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0만8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1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 2.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가격 조사에서 배·대추는 지난해 기상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착과량이 증가해 전년대비 수확량이 각각 7.3%, 25.3% 증가했고 다시마는 시설면적 확대와 양식에 적합한 수온 유지로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최근 잦은 강설과 한파로 생육이 부진한 나물류(시금치·도라지․고사리)와 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쇠고기의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는 앞으로 3회(1.29, 2.6, 2.12)에 걸쳐 설 차례상 구입비용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선물세트 가격 및 구매적기 등을 조사·분석하여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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