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식품 수출 목표 3천만불 ‘시동’
농협, 축산식품 수출 목표 3천만불 ‘시동’
  • 홍귀남 기자
  • 승인 2015.02.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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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수출 전략품목 육성 및 신시장 개척 초점

농협중앙회는 2015년 축산식품 수출 목표 3천만불 달성을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농협은 1월 28일 중앙회 신관에서 축협과 계열사에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축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하고 2014년 축산식품 수출 현황 점검과 2015년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은 3천만불 달성을 위해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신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은 유제품류, 일본·홍콩은 삼계탕, 열처리 육가공품 등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미얀마에는 한우사골곰탕·캔햄, 말레이시아에는 할랄인증 유제품, 홍콩·캄보디아에는 소·돼지 부산물 등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조영덕 축산유통부장은 “가축질병과 중국 살균유 수출 중단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축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국가별로 수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2015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시장개척을 위해 수출 마케팅 비용 지원을 전년보다 5배 이상 늘리고, 농협 차원에서 해외 바이어 발굴과 함께 미얀마, 홍콩, 중국 바이어를 수출 축협과 직접 연계시키며 축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을 경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014년 농협의 축산식품 수출액은 880만불로 2013년 429만불 대비 105%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유제품류가 609만3천불로 수출액의 70%를 차지하고 돈육과 삼계탕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76만6천불로 66%를 차지하고, 홍콩, 필리핀, 미국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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