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1ha 파종하는데 10분!
볍씨 1ha 파종하는데 10분!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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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 부착용 벼 직파장치 개발

무인헬기를 이용해 논에 볍씨를 뿌리고, 제초제와 비료도 살포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일 볍씨의 파종 균일도가 우수하고 좌우 살포 제어가 가능한 ‘무인헬기 부착용 벼 직파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종자통에서 배출된 종자를 고속으로 회전하는 원판을 이용해 멀리 날려보내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특히 기존의 불균일한 파종 문제를 해결하고 옆 논으로 살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종자 살포 회전판을 좌우 양쪽에 한개씩 달았으며 각각 독립 제어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정지상태에서만 수동으로 살포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존 장치와는 달리, 첨단 전자제어장치를 부착해 직파비행 중에도 살포량을 조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볍씨 파종은 물론 입제형 제초제 또는 비료 살포시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벼 직파장치의 파종 기준은 4kg/10a이며, 한번에 16kg을 탑재할 수 있어 20km/hr로 작업하면 1ha 파종하는데 10분이 걸린다. 동력살분무기를 이용한 파종작업보다 5배 능률적이고 수확량은 무논 산파 재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2012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강태경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무인헬기 부착용 벼 직파장치는 볍씨 파종은 물론 제초제 및 비료 살포도 가능해 고가 장비의 다목적 사용으로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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