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닭 시장 식파라치 공격…농가 분노
산닭 시장 식파라치 공격…농가 분노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5.03.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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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협, 권익위 처서에 강력 규탄

식파라치들이 일부 토종닭 산닭 시장을 고발해 산닭 종사자들이 크게 분노하고 나섰다.

최근 전북의 김제, 완주, 진안 등의 전통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산닭을 식파라치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발하고 벌금중 일부를 포상금으로 받아내고 있어 토종닭농가들이 국민권익위원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근호)는 3월 5일 ‘산닭 종사자들은 범죄자가 아니며 산닭도 불량식품이 아니다’라는 성명서를 냈다.

성명서에 따르면 종닭 유통물량의 25% 가량을 소비하고 있는 산닭 시장은 토종닭 산업의 특수 시장인데 각 지역을 관광차 다니면서 전통시장에서 사진 몇 장 찍어 불법으로 고발한 식파라치들 때문에 우리 산닭 산업은 사지로 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에서도 4대 악 관련 국무총리 보고 때 전통시장에서 판매되는 토종닭은 불량식품이 아니라고 선언한 바 있으며 이와 같이 제도와 법안이 준비되는 과정에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포상금에 눈이 먼 식파라치의 농간에 놀아나는 권익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전했다.

이에 협회는 전통시장의 영세한 상인을 볼모로 이와 같은 행위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에 전 토종닭 종사자는 물론 모든 농축산인과 전통시장 종사자와 연대해 응징할 것을 밝히며 이에 대한 책임은 식파라치 손에 놀아나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있음을 분명하게 밝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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