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생산비, 한우 제외 전 축종 감소
축산물 생산비, 한우 제외 전 축종 감소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06.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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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하락, 축산물가격 상승으로 수익률 크게 개선

통계청은 5월 29일 201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축산물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에 따라 한우비육우를 제외한 모든 축종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합사료 의존률이 높은 계란이 -10.1%로 가장 큰폭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비육돈, 송아지, 육우 순으로 생산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4년 축산물 순수익도 생산비 감소와 축산물 생산량, 판매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 수입 증가로 모든 축종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송아지 생산비=14년 송아지 마리당 생산비는 번식률 상승과 사료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15.2만원(-4.5%) 감소한 324만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축종인 한우번식우의 14년 마리당 순수익은 송아지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은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58.5만원으로 나타났다.

▲한우비육우 생산비=14년 한우비육우 생산비(100kg)는 송아지가격 상승에 따른 가축비 증가로 전년보다 2.4만원(2.7%) 증가한 92.5만원으로 조사됐다. 14년 한우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한우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은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29.3만원 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생산비=14년 육우 생산비(100kg)는 사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해 전년보다 2.9만원(-4.4%) 감소한 63.5만원으로 나타났다. 14년 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육우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은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사육비가 총수입보다 많아 -109.2만원 손실을 기록했다.

▲우유 생산비=14년 ℓ당 우유 생산비는 원유 생산량 증가와 사료가격 하락 등에 기인하여 전년보다 11원(-1.4%) 감소한 796원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축종인 젖소의 14년 마리당 순수익은 원유 농가 수취가격 및 원유 생산량의 상승으로 전년보다 65.4만원 증가한 242.2만원으로 나타났다.

▲비육돈 생산비=14년 비육돈 생체 100kg당 생산비는 사료가격 하락으로 사료비 등이 줄어 전년보다 1.4만원(-4.9%) 감소한 27.6만원을 기록했다. 14년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가격 상승으로 총수입이 늘어 전년보다 11.2만원 증가한 8.4만원 기록했다.

▲계란 생산비=14년 계란 10개당 생산비는 병아리가격 상승으로 가축비는 늘었으나, 사료가격의 큰폭 하락으로 전년보다 119원(-10.1%) 감소한 1064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축종인 산란계 14년 마리당 순수익은 계란 산지가격 및 생산량의 상승으로 전년보다 4461원 증가한 4147원으로 나타났다.

▲ 육계 생산비=14년 육계 kg당 생산비는 병아리 산지가격 및 사료가격의 하락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61원(-4.3%) 감소한 1339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4년 육계 마리당 순수익은 육계가격 하락으로 총수입은 감소했으나 사육비 감소폭이 더 커 전년보다 51원 증가한 11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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