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용으로 제격, 우리 배 품종 소개합니다
추석 선물용으로 제격, 우리 배 품종 소개합니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5.09.17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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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우리 배 품종 ‘황금배․화산’ 시식회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9월 15일 혁신도시 이전 기관인 한국전력공사에서 본사 맛 좋은 우리 배 품종 ‘황금배’와 ‘화산’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고관달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강인규 나주시장,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신삼식 지도국장, 한국배연합회 이상계회장(나주배원예농협장)이 참석한 가운데 맛 좋은 배 신품종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9월 중순에 수확하는 우리 배 ‘황금배’와 ‘화산’ 을 시식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배 유전자원과 가공품, 요리 등이 전시됐다.

이 자리를 통해 단순한 먹거리에서 벗어나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배가 단순히 먹거리용이 아닌 식생활에서도 건강 보조음식으로 이용할 수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품종 ‘황금배’와 ‘화산’은 명절에 집중된 배 소비를 평소 즐겨 먹을 수 있는 친근한 과일로 자리매김해 생산 농가에 안정된 소득원이 될 전망이다.

‘황금배’는 450g 정도로 현재의 ‘신고’ 배보다 작지만 과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특히 기존 배의 이미지를 탈피해 껍질째 먹을 수 있어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화산’ 품종은 새콤달콤한 맛으로 젊은층은 물론 선물용으로 현장에서 판매처를 묻는 소비자가 많았다.

소비자의 기호도 조사결과 응답자의 55%가 ‘화산’을, 31%는 ‘황금배’를 선택했고 ‘신고’ 품종은 14%에 달해 소비자의 배에 대한 품질 기준이 바뀌고 있음이 뚜렷이 나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배 산업은 ‘신고’ 품종에 편중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또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폭락의 우려가 내재돼 있었다.

지난해는 이른 추석에 덜 익은 미숙과가 유통돼 불만이었지만, 올해는 맛있는 배를 살 수 있고 신품종을 구입할 수 있는 구입처를 알 수 있어서 좋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었다.

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임순희 연구사는 “지속적으로 소비자를 찾아가는 우리 배 품종 시식회를 마련함으로써 맛과 기능성이 우수한 우리 배를 더욱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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