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사과 가공용 수매로 산지가격 ‘지지’
저장사과 가공용 수매로 산지가격 ‘지지’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6.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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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음료가공 공장 수매물류비 ‘지원’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이 사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과 농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은 사과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산지 사과 가격을 회복시키기 위해 2010년산 저장사과 4천톤을 내달 15일까지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수매에 소요되는 물류비(600원/20kg)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협에서 주산지 위주로 조사한 저장사과의 재고물량은 5월말 현재 지난해 보다 43% 증가한 약 2만톤으로 그 중 90%정도가 경북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가락시장 도매가격 또한(상품/15kg) 3만2천원대로 지난해 6월 기준 4만7천원 대비 3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상기온과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사과 크기가 작고 품질이 저하 된데다 연초 구제역 확산으로 차량 이동에 어려움이 많아 제때 출하를 하지 못한 농가가 많으며, 최근 제철 과일에 밀려 소비가 부진하여 재고량이 더욱 증가했다.
이에 산지가격 지지와 농가 소득보전을 위해 과실수급안정사업 적립금과 농협중앙회 교육지원사업비를 재원으로 재고가 많은 경북, 경남, 충북, 충남지역의 저장사과 4천톤을 대구경북능금농협과 충북원예농협 음료 가공공장을 통해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권만회 원예특작부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원예경영과와 긴밀히 협조해 저장사과는 물론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절의 과실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계약물량 확보 등 철저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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