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3년 연속 풍작…425만8천톤 생산전망
쌀 3년 연속 풍작…425만8천톤 생산전망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5.10.16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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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쌀값 안정 위한 대책마련 나서

올해 쌀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로 쌀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10a당 쌀 생산량은 533kg으로 지난해 보다 13kg 늘었고 평년 생산량인 496kg 대비해서는 43kg이나 늘어나는 대풍작을 3년 연속 이어갔다.

이는 가지치는 시기(분얼기, 6월상순∼7월상순)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유수형성 및 수잉기, 7월상순∼8월상순) 기상호조로 유효 분얼수가 많아 1㎡당 낟알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벼 낟알이 익는 시기(등숙기, 9월상순∼9월하순)에 일조시간 증가, 일교차 확대 등 후기 기상여건도 양호해 10a당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병충해, 풍수해(태풍) 등 피해가 거의 없어 벼 생육이 매우 양호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쌀 예상생산량은 425만8000톤으로 전년의 424만1000톤 대비 0.4% 증가했으며, 재배면적이 2%나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10a당 생산량 증가(2.5%)로 전체 생산량은 전년대비 1만 7000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참고로 재배면적은 건물건축, 택지개발, 밭작물 재배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한 79만9000ha였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재배면적 감소로 인해 최근 10년간 생산량이 감소해 왔으나, 13년부터 올해까지 기상호조로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별로는 전남(85만7000톤), 충남(82만8000톤), 전북(68만톤) 순으로 생산량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이 발표한 15년산 쌀 예상생산량(9.15일 기준)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발표되면서 가격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올해 쌀 예상생산량 발표에 따라 '15년 수확기 쌀수급안정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간(RPC 등)의 벼 매입 능력 확충, 밥쌀용 수입쌀 관리강화, 정부재고 처리대책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시 시장격리 등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관계부처 간 협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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