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충남오감’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지역 농산물 ‘충남오감’ 전국 소비자와 만난다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5.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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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GS수퍼마켓 유통 협약…280개 매장 입점
▲ 충청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도지사(우)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좌)가 ‘충남농산물 유통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오감을 비롯한 충남 농산물이 전국 280개 GS수퍼마켓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난다.

이로써 충남 농산물 판로가 대형 유통업체와 백화점에 이어 주민 생활권에 밀접한 슈퍼마켓까지 확장되면서 3농혁신의 가치가 전국에 고루 퍼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지난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충남농산물 유통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전국 280개 GS수퍼마켓에서는 오이, 표고버섯, 깻잎 등 충남오감 3개 품목과 굿뜨래 양송이, 청풍명월 골드쌀 등 총 5개 품목이 3년간 입점·판매된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7일간 전국 GS수퍼마켓에서는 3년간 입점이 확정된 5개 품목과 고구마 등에 대한 충남 농산물 특판행사가 열린다.

앞으로 도와 GS리테일은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을 위한 온·오프라인 입점 및 소비 촉진행사를 추진하는 등 도내 주 출하 품목에 대한 안정적 판로 지원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이외에도 도와 GS리테일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우수산지 생산자 발굴 및 농산물 전략상품 개발 지원에도 힘을 모으게 된다.

GS리테일은 대형마트나 백화점과는 달리 주민 생활권에서 가까운 GS수퍼마켓을 체인망으로 갖추고 있어 충남 농산물의 전국적 인지도 상승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이 대형유통업체에서 SSM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입점으로 충남 농산물 판로가 크게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농민과 함께 안전하고 깨끗한 농수축산물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협약을 유통구조를 혁신하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안희정 도지사는 “유통혁신은 좋은 생산을 기반으로 그것이 선별·출하돼 소비자들의 손에 전달될 때까지 전 분야가 같이 엮여 작동할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이번 협약은 GS리테일과 충남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잘 유통시켜보자고 다짐을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지사는 “가성비만을 따져서 소비를 해서는 안 되는 분야가 바로 농업으로,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장거래의 관행과 규칙을 만들자는 것이 유통혁신의 정신”이라고 강조하고 제값 주고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소비자들의 좋은 소비를 당부했다.

한편, 도는 제값 주고 제값 받는 농산물 선진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이마트, 롯데슈퍼, 올해 4월 홈플러스와 ‘충남 농산물 유통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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