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칭다오 aT물류센터 첫 입고
삼계탕, 칭다오 aT물류센터 첫 입고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07.21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수입물량, 상품검역 후 중국 배송 예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최근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삼계탕의 한국농수산식품물류센터(이하 aT물류센터) 입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칭다오출입경검험검역국(CIQ)과 식품약품감독관리국 담당 공무원, 주칭다오 총영사관 식약관, 칭다오aT물류 법인장, 칭다오해지촌(수입자)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컨테이너 실(seal)개봉, 통관서류 및 제품 비교검사, 라벨심사 및 샘플채취 등 위생증명서 발급을 위한 상품검역 절차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모든 과정을 CIQ 상품검역 창고로 지정된 aT물류센터 내에서 진행한 것은 검역 당국과 향후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aT의 대외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계탕은 2006년에 한국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후 검역 및 위생협상 절차가 10년 가량 더디게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 9월에 열린 한중 정상 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며 협상이 타결된 바 있다.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관계 경색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입식품 검역과 안전을 총괄하는 양대 당국 관계자가 aT물류센터에 직접 방문해 삼계탕 첫 입고를 축하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한 것은 향후 aT물류센터를 통한 삼계탕 대중국시장 개척에 있어 녹색불이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물량은 지난달 29일 군산항에서 대중국 삼계탕 첫 수출 기념식을 마친 한국 삼계탕 수출물량 20톤(5개사) 중 칭다오항으로 들어온 참프레 삼계탕 5.3톤, 550박스 분량으로써 위생증명서가 발급되는 대로 aT물류센터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된 후 칭다오를 비롯, 전국 주요 유통매장에 입점돼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aT물류센터 성광돈 법인장은 “이번 삼계탕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8월 중에 13톤(1400박스)이 추가 입고될 예정”이라며 “aT물류센터는 CIQ 상품검역 창고의 이점을 살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검역절차를 완료하고 중국 전역으로의 신속 배송, 주요 유통매장 및 현지기업과 연계한 홍보 판촉 지원을 통해 삼계탕의 중국시장 조기정착과 수요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