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한 국산 배, 호주 수출 재개
올해 수확한 국산 배, 호주 수출 재개
  • 임경주
  • 승인 2016.08.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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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농업수자원부, 국내 화상병 정보 투명관리 인정

지난해 화상병 발생으로 중단된 국내산 배의 호주 수출이 올해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국내 화상병 발생 상황과 방제 현황을 호주 측에 제공하고 국산 배를 계속 수출할 수 있도록 협상해 왔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주, 나주, 하동 3개 지역의 호주 수출 등록 과수원에서 재배된 배가 올해 호주 수출이 재개된다.

호주는 지난해 한국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한국산 배의 수입을 일시 중단했고 올해도 천안·안성 지역에 화상병(Erwinia amylovora)이 발생, 국산 배의 호주 수출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였다.

호주로 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수출 단지로 등록한 후 호주 농업부의 승인을 받아야하며 현재 호주로 수출이 가능하도록 등록된 단지는 상주, 나주, 하동 3개 단지이다.

호주 농업수자원부는 우리나라에서 화상병 발생 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고 박멸 및 예찰이 적절하게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상병이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것을 현지 조사 없이 인정하고 상주, 하동, 나주 지역 수출단지는 지난해와 동일한 요건으로 한국산 배 수출이 가능하다고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석 검역본부 수출지원과장은 “해당 수출 농가뿐만 아니라 내수용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민과 지자체도 화상병 무발생 유지를 위해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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