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구매 가능한 ‘꽃 자판기’ 시범 운영
쉽게 구매 가능한 ‘꽃 자판기’ 시범 운영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6.12.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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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프리저브드 플라워 연말까지 특가 공급
▲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에 설치된 꽃 자동판매기 모습.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에 언제 어디서든 쉽게 꽃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꽃 자동판매기가 설치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는 최근 꽃 자동판매기를 설치하고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화)를 중심으로 우선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자판기에 공급되는 이 꽃은 별도의 온도 및 습도 관리를 필요로 하지 않아 자동판매기에 특화돼 있을 뿐 아니라, 영구 보존이 가능한 특성을 지녀 소비자의 구매만족도가 높은 화훼 상품이다.

또한 생화를 화학처리해 생화의 질감을 그대로 살리고 생기를 오래 유지해 꽃 떨어짐, 바스러짐, 색바램 현상이 없이 생화 촉감 그대로 약 3년간 보존 가능해 ‘천일 간 시들지 않는 꽃’으로도 불린다.

aT 관계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시들지 않고 관리가 용이해 일상공간의 인테리어와 행사장식 등 다양한 분야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비 확대를 통해 화훼산업의 새로운 수요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꽃 자판기는 aT에서 운영 중인 청년 창업 지원 공간 aTium에 입주한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제작했으며 화훼디자인계열 전공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상품이다.

상품은 선물용이나 가정 및 사무실 데코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현금 또는 카드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aT는 자판기를 통해 편리한 꽃 구매 문화를 확산하고 일반인들이 다소 생소한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부담없이 접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전체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권오엽 화훼공판장장은 “꽃 자판기를 활용한 보존화 판매는 언제든 간단히 꽃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상기관이 길어 이용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관련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존화와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자판기라는 아이템의 결합은 소비통로의 다각화를 통한 꽃 생활화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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