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취임 1주년 중점 추진과제 제시
김태환 축산경제대표, 취임 1주년 중점 추진과제 제시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1.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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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경영체 연착륙·축산 지속성장 기반 다질 것”

농협경제지주 완전이관 원년의 해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취임 1주년을 맞아 ‘2017년 농협경제지주 원년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농협 축산경제 신년 업무보고에서 김 대표는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축산물판매 유통 확대 등 지난 1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가축질병 근절 △축산농가 냄새제거 △축협과의 동반성장 △협동조합 경영체로서 경영 안정화 등의 2017년 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7년 농협 축산경제는 우선 무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제1과제로 삼고 무허가 축사 적법화 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 전체 적법화 대상농가 6만호 중 2만호가 내년 3월까지 당장 관련 절차를 마쳐야 한다. 이와 관련한 복잡한 행정절차와 과다한 비용 문제 등을 조기에 해결, 축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또 AI·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응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가축방역 TF를 신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농협의 자체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올 9월부터 이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 매뉴얼에는 피해 상황에 따른 농협의 자금·물자·금융지원·소비촉진 계획 등이 구체화되며 이를 통해 전국 지자체와 농협 대응조직의 신속한 협력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농협 축산경제는 기존의 축산환경개선운동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축산농가 냄새저감시설 지원, 악취저감 사료개발, 가축분뇨 자원화 등 환경친화적 축산의 가치를 적극 실천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는 축협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축협-경제지주 간 사업혁력을 확대하고 축산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한해 축협경제사업활성화 자금으로 1조2000억 원을 지원하고 ‘대외마케팅팀’을 신설, 조합 축산물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조사료 생산확대를 통해 사료비를 절감하고(600억원), 가축개량 활성화 및 농가컨설팅 등으로 농가 생산성을 향상하는 등(1900억원) 농가의 연간 소득을 약 3000억 이상 증대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농협 축산경제는 경제지주 이관 연착륙에 사활을 걸고 조직이 협동조합 경영체로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내실경영·열린경영·선점경영·현장경영의 가치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태환 대표이사는 “농협경제지주 완전이관 원년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농협 축산경제가 명실상부한 협동조합 경영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은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를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가축질병 없는 축산·냄새 없는 축산 구현을 통해 축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다지고 양축농가의 소득 향상 및 삶의 질 제고에 조직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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