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 유전자 다중진단기술 개발
포도 유전자 다중진단기술 개발
  • (주)농축유통신문
  • 승인 2011.08.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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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병 확산 조기차단 가능
농촌진흥청은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5종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다중진단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포도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바이로이드는 포도잎말림 바이러스(GLRaV-1, GLRaV-3), 포도얼룩반점 바이러스(GFkV), 호프스턴트 바이로이드(HSVd)이다.
포도에 이들 바이러스·바이로이드가 감염되면 잎의 말림, 모자이크, 기형화, 과실의 수량과 당도 저하 등 만성적인 피해를 주게 된다.
그동안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진단에 이용된 항혈청진단법(ELISA)과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진단법은 한 종의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를 단일 진단하는 방법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진단기술은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바이러스 4종과 바이로이드 1종을 한 번에 다중 진단함으로써 4시간 이내에 감염 여부를 간단히 판별할 수 있고 75%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진단기술로 기존 유전자 진단기술에 비해 시료 1점당 17.5시간과 84,125원의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개발된 진단기술은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포도 무병묘목 선발단계에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진단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국립종자원,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 등 관련기관에 기술 이전할 계획에 있다.
향후 농가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포도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의심 증상에 대한 진단용으로도 활용해 병 확산과 피해를 조기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진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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