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수출 시기 맞춰 출하 가능토록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국내산 백합 꽃 가격이 높은 시기에 맞춰 출하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백합 구근의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해 수입시기가 한정돼 있어 원하는 시기에 꽃을 생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 특히, 촉성재배를 위해서는 11월 하순부터 구근을 정식해야 하지만 백합 구근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네덜란드산 1~2월 구근은 정식시기를 맞출 수 없고, 8월 구근은 다시 저온처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칠레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에서 수입한 구근은 품질이 불균일할 뿐 아니라, 저온처리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농가가 재배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원 관계자는 “국내 생산된 구근의 촉성·반촉성 재배는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 백합을 생산할 수 있어 국내유통은 물론 수출에도 유리할 것”이라며 “충남 백합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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