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료, 봄 파종도 수량‧품질 높일 수 있다”
“풀사료, 봄 파종도 수량‧품질 높일 수 있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05.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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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충남 태안서 봄파종 IRG‧귀리 수확 연시회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29일 충남 태안에서 충남도청, 충남농업기술원, 태안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사료작물 생산‧이용 기술교육과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올 3월 5일 파종한 사료작물을 수확하는 자리로 봄 파종 재배를 확산하고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이하 IRG)는 조단백질과 가소화양분(섭취한 사료 중 소화돼 흡수될 수 있는 영양분) 함량이 많아 사료가치가 우수하고 가축이 잘 먹는 겨울사료작물이다. 귀리도 사료가치가 높고 짧은 기간에 자라는(단기 사료작물) 장점이 있다.

농진청은 태안군 근흥면 20ha에 IRG와 귀리를 봄 파종하고 비료주기 등 재배관리 방법에 대해 농가 기술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품질과 수량이 양호하면서 가을 파종과 비교해도 80% 이상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연시회에는 IRG 재배농가와 풀사료 생산 경영체, 축산농가, 축산담당 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 겨울사료작물 재배 방법과 수확시기별 품질향상 기술 등에 대한 기술도 교육받았다.

농진청은 이 자리에서 2017년 겨울사료작물 작황을 보고하고 풀사료 관련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김원호 농진청 초지사료과장은 “이번 연시회를 계기로 가을 파종뿐만 아니라 봄 파종을 통해 양질의 풀사료 생산할 수 있는 기술체계를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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