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쌀값 회복 추세
산지쌀값 회복 추세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7.08.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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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진폭 확대로 연결돼 농가수익으로 올까?

산지쌀값이 지난달 15일자와 25일자 통계청 조사에서 20kg 정곡을 기준 3만2000원대를 회복하면서 수확기 대비 가격이 오르는 ‘계절진폭’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는 등 쌀값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로 돌아섰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쌀값은 지난달 25일 20kg 정곡을 기준으로 3만2125원을 나타내 전순 3만1891원에 비해 234원(0.7%)이 회복된 것으로 이를 80kg 기준으로 환산하면 12만8500원으로 지난해 수확기 평균가격 12만9807원과도 역계절진폭이 1%로 줄었다. 15일 발표된 산지쌀값도 전순인 7월 5일자 조사치에 비해 208원(0.7%)가 상승, 3만1891원으로 나타난 후의 지속된 반등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단경기 쌀값이 수확기 대비 올라 계절진폭의 수익을 농가가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같이 산지 쌀값이 오르는 이유는 새정부가 출범한 후 2017년산 신곡에 대한 수요량 대비 초과물량을 조속히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는 방침이 발표된 것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또 신곡수요량도 최근의 쌀 소비량 감소 추세에 따라 낮게 잡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7년산 쌀 수확기에 맞춰 2016년산 쌀 재고량도 함께 시장에서 격리하는 계획을 검토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신곡 시장격리의 물량도 지난해 같이 100%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110% 정도로 과감하게 물량 확대를 검토한다는 공직자들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시장가격이 올라가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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