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일부 자치단체 아예 국산재 미사용 지적
공공기관의 국내산 목재 사용률이 33%에 불과할 만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7개 시·도와 산림청 산하 기관이 사용한 목재량은 3만6397㎥(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산재는 1만2438㎥(58억원)으로 국내산 목재 사용률은 34%으로 분석됐다.
또 올 6월까지 17개 시도와 산림청 산하기관이 사용한 목재량을 조사한 결과, 내산 목재 사용률은 33%(5437㎥, 20억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광역자치단체는 아예 국산재를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량이 극히 미미해 1% 이하인 자치단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산림청이 17개 시도 뿐만 아니라 중앙 부처 등에 국산목재 사용 규모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모든 중앙부처가 자료를 보내지 않는 등 국산목재 우선 구매에 비협조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위성곤 의원은 전문가들은 목재자급률을 1% 높일 경우 수입 대체 등 연간 4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국산목재 우선 구매 등 국내산 목재 사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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