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 개설
동양물산,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 개설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7.10.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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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 첫 시연회 개최

동양물산기업(주)는 자사가 개발한 여성 친화형 밭작물 기계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상시 시연 및 전시할 수 있도록 논산시 노성면에 여성친화형 밭작물기계 시연장을 설립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시연장은 약 2000평 규모의 대지에 3개동의 연시장과 4개소의 전시장을 갖추고 약 35종의 기계와 작업기를 준비해 국내 여느 시험장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이 곳에서 한국여성농업경영인 논산시연합회 회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논산시 연합회 회장은 “여성친화형 농기계가 개발됐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연구센터에서 밭작물기계 작동방법과 이식 및 관리 등을 직접 시운전 해 볼 수 있도록 배려 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여성농민들이 더 많이 구입 활용 할 수 있도록 저렴한 보급형 기계를 많이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양물산은 앞으로 여성친화형 밭작물 기계 시연장을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이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고 교육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학 동양물산 기계사업부 팀장은 “동양물산은 국내 처음으로 밭작물기계 연구개발에 뛰어들어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밭작물 기계 개발에 최근 수 년 간 수백억 원에 가까운 자금과 인력을 집중 투자해 왔다”며 “김희용 회장은 밭작물 인력이 여성과 노령층으로 한정돼 있어 제품개발 초기단계에서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동양물산이 지금까지 개발 및 출시한 밭작물 기계는 휴립피복, 중경제초, 비료․농약 살포, 고구마 순치기, 땅속작물 수확기 등 다양한 작업이 가능한 승용관리기, 다양한 품종의 채소류를 이식할 수 있는 다목적 정식기, 20배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6조식 양파정식기 등 이 있고 곧 보행형 다목적 관리기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 팀장은 “최근 밭작물 수확기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보리, 콩, 메밀 등 다양한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다목적 보통형 콤바인이 판매중이고 국내최초로 개발된 고추 수확기는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고추수확기는 농림부 및 농진청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해 밭작물 기계화에서는 국내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밭작물은 작물과 이식 및 재배방법이 다양해 기계화율이 어렵다. 실제 밭작물 기계화율이 수도작에 비해 50%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 중 밭작물 이식과 수확부분이 10% 미만 이어서 많은 일손이 필요해 고령화된 국내에서는 노동력이 턱 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처럼 기계화가 어렵고 판로가 불투명해 국내 종합형 업체들이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학 팁장은 “동양물산은 앞으로도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밭작물 기계화 사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기계 메이커로서 농업 선진화에 앞장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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