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배합사료가격 할인 6월까지 연장
농협, 배합사료가격 할인 6월까지 연장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8.01.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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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에 시달리는 농가 생산비 절감 기여

농협(회장 김병원)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시행해 왔던 배합사료 2.2% 할인판매를 올해 6월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사료측은 당초 사료가격 할인은 올해 1월 15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으나 AI 등 가축질병 발생, 한미 FTA 재협상 등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국제 곡물가격 인상에 따른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할인 기간을 연장,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히 김병원 회장이 강조해 온 ‘농가소득 연 5000만원 달성’ 및 신년인터뷰에서 밝힌 농자재 가격인하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는 것.

김영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이번 가격할인 연장결정은 강력한 경영 혁신으로 원가 절감 등 생산성을 제고, 사료가격 인상요인을 극복하고자 하는 농협사료의 경영 개선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축산농가에게 실익을 제공한다는 농협사료의 목표에 부합한다”고 이번 가격할인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이번 할인기간 연장으로 추가적으로 약 101억원의 농가 생산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절감 기여액은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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