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부문 부가가치 2027년 27조7400억 원
농업부문 부가가치 2027년 27조7400억 원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8.02.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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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업 17조270억 원, 측산업 10조920억 원 추정

2018농업전망 공통주제 요약

황의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장

농업생산액 전망

2017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2.1% 상승한 48조58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부문 생산액은 전년 대비 0.1% 증가한 28조3310억 원, 축잠업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20조2570억 원으로 추정된다.

농업생산액은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잠업 생산액은 연평균 2.1% 증가하나 재배업 생산액은 연평균 0.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 부가가치 전망

2017년 농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27조12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0.3% 증가한 17조270억 원, 축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10조920억 원으로 추정된다.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중장기적으로 증가해 2027년에는 27조7400억 원으로 전망된다.

생산액 감소폭(연평균0.2%)이 완만한 재배업 부가가치는 연평균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축산업은 생산액이 큰 폭(연평균2.1%)으로 증가해 농업부문 총 부가가치는 연평균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류별 소비 동향 및 전망

지난 1990년대부터 우리나라 소비자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육류와 오렌지 및 열대 수입과일의 1인당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통적인 7대 곡물 5대 채소, 6대 과일과 같은 국산 농산물의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미 체결된 FTA 누적 영향으로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국산 농축산물 소비도 정체 내지는 감소세가 지속되는 이중고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지이용과 농작물 재배 동향 및 전망

2017년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161만7000ha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해 재배업의 수익률 감소세에 따라 2018년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59만9000ha 수준이 될 전망이다.

2018년 농가호당 경지면적은 전년보다 0.2% 감소하고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1.0% 증가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촌의 고령화 및 농산물 시장 개방에 따른 수입농산물의 국내시장 잠식, 농가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농업소득 감소 영향 및 전용수요 증가로 경지면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2년 154만6000ha, 2027년 150만6000ha로 전망된다.

가축 사육마릿수 동향 및 전망

2016년 11월 중순부터 발생한 AI여파로 2017년 오리 및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감소해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5.4% 감소한 170.8백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육류 및 계란 소비 증가로 젖소를 제외한 모든 가축의 사육마릿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연평균 1.2% 감소하는 반면 소와 돼지는 각각 연평균 0.6%, 1.2% 증가해 2027년 우제류 사육마릿수는 연평균 1.0% 증가한 14.8백만 마리에 이를 전망이다.

2017년까지의 AI 여파가 회복되면서 산란계와 오리 사육마릿수가 각각 연평균 2.0%,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27년 가금류 사육마릿수는 연평균 2.1% 증가한 196.6백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인구 동향 및 전망

농가인구는 지금까지 체결된 FTA 영향으로 국내 농축산물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국내 농가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도·농 간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이농이 증가하면서 농가인구는 1997년 447만 명에서 2016년 250만 명으로 연간 3.0% 감소했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245만 명으로 추정된다.

농업경영비 동향과 전망

농업경영비는 1990년대부터 호당 농업소득(농업총수익-농업경영비) 비중은 농업경영비 상승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6년 호당 농업경영비 비중은 67.8%로 1997년 41.0%에 비해 크게(연평균 1.4%p) 증가했다.

이에 다라 중장기적으로 2018년 최저임금 16.4% 인상(6470원/시간→7530원)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경영비는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생산 방식이 자가 노력 중심에서 자본재 의존형으로 전환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중간투입재 비용(재료비, 광열비 등)이 상승하고 위탁영농 비중이 커지면서 농업경영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소득 동향 및 전망

호당 농가소득은 2009년 이후 농업소득과 비경상소득의 감소로 농가소득은 2012년까지 감소했다. 2012년 이후 농업소득과 비경상소득이 증가세로 전환, 농가소득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농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4.2% 증가한 약 3874만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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